[프로농구] '리그 휴식기에'…부상선수들 복귀 준비 박차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농구가 4주 휴식에 들어간 것은 대부분 선수들과 팬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하지만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 있는 선수들에게는 복귀를 준비할 시간이 더 늘어났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세 달 전 어깨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 아웃을 선고 받았던 인삼공사의 기둥 오세근.
재활에 매진한 덕에 어깨 운동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공을 던지는 데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더 완벽한 모습으로 코트에 돌아올 수 있게 됐습니다.
인삼공사는 현재 두 게임 차 3위지만 오세근이 돌아와 골 밑을 지켜주면,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됩니다.
"제 몸 상태는 이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운동을 하면서 더 좋아질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좀 더 유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역시 우승을 노리는 서울SK의 에이스 김선형도 리그 재개에 맞춰 복귀합니다.
손등 골절로 4주간 결장할 예정이었지만, 리그가 중단되면서 여유롭게 회복할 시간이 생겼습니다.
"며칠 전에 엑스레이를 찍었었는데 거의 다 붙었다고 하더라고요. 통증도 많이 없어졌고 그래서 다음 주부터는 팀에 정상적으로 훈련을…"
SK와 공동선두인 원주DB의 김태술, 그리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삼성의 김준일도 휴식기를 틈타 빠르게 회복 중입니다.
리그가 다시 시작되면 부상을 털고 코트에 복귀할 선수들.
막판 순위싸움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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